한국인터넷진흥원 박정섭 인프라보호단장 'AI시대, 인터넷은 이제 끝인가?' 주제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경영학과 경영컨설팅서비스센터(센터장 박경종)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박정섭 인프라보호단장을 초빙해 'AI시대, 인터넷은 이제 끝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디지털 생태계의 변화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섭 단장은 강연에서 "AI와 인터넷은 서로 대체되는 관계가 아니라, 인터넷이 AI를 학습시키고 AI가 다시 인터넷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 안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두 영역은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디지털 생태계'로 통합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단장은 AI 기술의 발전 이면에 존재하는 편향성(Bias), 허위정보(Misinformation), 딥페이크와 같은 악용(Abuse) 사례 등 역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기술적 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핵심 역할인 인터넷 주소자원(IP·도메인)의 안정적 분배와 운영 관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 단장은 "KRNIC(한국인터넷정보센터)은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통해 국가 도메인(.kr)을 관리하고 있으며, 디도스(DDoS) 공격 방어를 위한 사이버 대피소 운영 및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국민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한 박경종 경영컨설팅서비스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단순히 기술 트렌드를 넘어서,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와 보안 거버넌스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통찰력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는 KISA가 추진 중인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조성 계획과 6G, 제로트러스트 등 미래 보안 정책 이슈도 함께 다뤄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